삼운사 법당에는 세분의 불보살님이 계십니다. 가운데 계신 분이 석가모니 부처님, 부처님의 왼쪽에 계신 분이 관세음보살님, 오른쪽에 계신 분이 대세지보살님 이신데, 석가모니부처님의 왼손은 좌선할 때의 모양이고, 오른손은 마군을 항복받기 위해 검지손가락으로 땅을 누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우리의 어려움을 잘 살펴주시는 대자대비하신 보살님 이십니다. 대세지보살님은 우리가 괴로워 할 때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을 주시는 보살님 이시며, 발을 내딛으면 온 세상과 마군의 궁전이 진동할 만큼 큰 힘을 지니신 보살님 이십니다. 삼존불의 오른쪽에 우리나라 천태종의 중창조이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존상이 모셔져 있고, 왼쪽에는 불자와 불법을 수호하는 신중을 모시는 신중단이 있으며, 신중단 옆에는 지옥중생까지도 구제하고 계시는 지장보살님과, 돌아가신 분을 위한 영가단이 있습니다.
법당은 부처님께서 계신 곳이므로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산란한 마음을 가다듬고 경건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들어서면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여 반배로 절을 올리고, 부처님의 정면에서 비켜선 자리에서 부처님전에 삼배를 올립니다. 세 번 절하는 것을 '삼배를 드린다' 라고 하는데, 이는 불법승(佛法僧) 삼보에 귀의함을 나타내 보이는 경건한 예법입니다. 법당을 나올 때에는 다시 정중히 부처님 전에 합장반배를 하고 등을 부처님전에 되도록이면 보이지않게 하여 입구로 나와 다시 합장반배를 함으로써 부처님 전에 참배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삼존불
http://user.chol.com/~polk/dica/3buddh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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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아래 박스처리 내용-
>잠깐< 부처님 이마에 보석처럼 빛나는 건?
'미간백호상'이라 함. 양쪽 눈썹 사이에 난 흰 터럭임. 이 터럭은 오른쪽으로 말려 있고 빛을 발하며 부드럽고 눈처럼 희다고 되어 있는데, 부처의 길상 중에서 가장 공덕이 크며, 과거 현재 미래를 비추어 볼 수 있는 초월적 능력이 있다고 함.
>잠깐< 불보살님 위에 궁전같이 생긴 지붕모양은?
부처님께서 이 세계로 오시기 전에 머무시던 천상세계, 즉 도솔천에 있는 궁전인 '내원궁'을 상징함. '닫집'이라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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