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행안내
장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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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5 00:00
- 우리는 매일 세 끼니를 꼬박꼬박 챙기며 몸의 건강을 위해 열심입니다만, 몸의 주인공 내 마음의 건강을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그 누구도 수행없이 도(道)를 이루신 분은 없습니다. 수행은 정직합니다. 서둘러 될 것은 아니지만, 하면 한만큼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해보겠다'라는 마음을 내어 직접 해 보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도 양식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을 내가 돌보지 않으면 누가 돌봐주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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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수행은 출가하신 스님들에 한하여 이루어지는 전문적인 그 무엇인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가자나 재가자 구분없이 모두가 스스로 행해야 하는 것이 바로 수행이며, 수행의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는 불법의 진정한 깊이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개 '수행'이라 하면 매우 어렵고 복잡한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으며, 단지 이 마음의 고삐를 얼마나 계속 당기고 있는가가 중요할 따름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우리 종단의 '관음염불수행'은 어느 곳, 어느 때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수행기도법이기 때문에 대단히 실용적이며 성불수행의 첩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음정진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한 후 발원을 합니다.
[시작하면서 발원] (합장하고) "부처님, 부처님, 부처님이시여.. 영원히 변치 않는 불제자가 되겠습니다. 저의 소원은 ...입니다."
[관음정진] "나무 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반복)..."
[마치면서 발원] (합장하고) "부처님, 부처님, 부처님이시여.. 영원히 변치 않는 불제자가 되겠습니다. 저의 소원은 ...입니다."
관세음보살을 염송할 때 온갖 잡념에 사로잡히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나의 두 귀에 이 '관세음보살' 다섯 마디가 크게 울려퍼지도록 집중하여 큰소리로 하다보면 차차로 마음이 안정돼 갑니다. 마치 바람에 너울대던 파도들이 잦아들어 바다가 고요해지듯이 마음이 평온해지면, 정신도 맑아져 특히 학생들은 집중력이 향상되며, 마음이 편해짐으로써 전신의 기(氣)순환에 도움을 주어 몸도 편해져 건강에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아침에 관세음보살을 염하고 저녁에 관세음보살을 염하여, 시시각각의 행위가 이런 마음에서 일어나고,
부처님을 염하여 그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면, 사람이 고난을 떠나고 고난이 몸을 떠나 온갖 재앙이 사라진다." (관세음몽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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