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 또는 우란분절(盂蘭盆節) : 음력 7월 15일. 돌아가신 조상의 영혼을 구하기 위한 우란분재를 지내는 날이다. '목련경'에 보면, 자기 어머니가 지옥에서 고통받는 모습을 본 목건련이 어머니의 구원을 부처님께 간청드리자, 부처님께서 일러주신 방도인데, 안거를 끝내고 청정해진 스님들께 여러 음식과 5가지 과일, 향촉과 의복으로 공양하라고 하셨다. 이에 불가에서는 부모에 대한 지극한 마음을 담아 우란분재를 올리는 것이 전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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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부모님의 은혜를 알아야 한다고 누누이 말씀하십니다. '부모은중경'
* 아이를 배어서 지키고 보호해 주신 은혜
여러겁 거듭하여 온 무거운 인연 금생에 다시 태어나 모태에 들었네.
달지나 달이 가고서 오장이 생기고 일곱달이 흘러서 육정이 열렸네.
한 몸뚱이 무겁기가 산악과 한가지요 가고 서는 몸놀림 바람피해 조심하며
쌓아두고 쳐다보는 비단옷 먼지 앉고 매일보던 거울에 티끌만 묻었네.
* 마른 데로 아이 누이시고 젖은 자리 누우시는 어머니 은혜
어머니 당신은 젖은 자리 싫어 안하시고 아이는 안아서 마른 자리 누이시네.
두 젖으로는 목마름을 채워 주시고 고운 옷 소매로는 찬바람 가려 주시네.
아이 걱정에 밤잠을 설치시고 아이 재롱에 기쁨을 누리시네.
오직 하나 아이를 편하게 하시고 자비하신 어머니 불편도 마다 않으시네.
* 끝없는 자식사랑으로 애태우시는 은혜
깊고 무거우신 부모님 은혜 깊고 무거우신 부모님 은혜 베푸신 사랑 잠시도 끊임이 없네.
일어서나 앉으시나 마음을 놓지 않고 멀거나 가깝거나 항상 함께 하시네.
어머님 연세 백세가 되어도 팔십된 자식을 항상 우려하시네.
어머니 사랑은 언제나 끝나랴. 명이 다하시면 그제서나 그치실까...
"너희들은 마땅히 알라, 내가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명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있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모시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모시고,
피부가 닳아서 뼈에 이르고 뼈가 닳아서 골수에 미치도록 수미산을 백천번 돌더라도
오히려 부모님의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몸을 심지로 삼아 불을 붙여서 여래께 공양하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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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너무나도 유명한 노래 '어머니 마음'입니다. 이 가사는
양주동 박사가 작사하였는데 '부모은중경'을 보고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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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오른편 여백에 넣을만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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