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일을 하지마라. (勿施善行)
살아생전에 천 명의 제자를 득도의 길로 이끈 원효대사에게 아들 설총이 찾아가서 평생을 새기고 살아갈 좌우명을 듣고자 하였다.
이에 아버지 원효대사는 설총을 물끄러미 건너다보면서,
"착한 일을 하지 말아라" 라는 말씀을 내렸다.
설총이 어리둥절하여 "그럼 악한 일을 하고 살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되물었다.
이 반문에 원효대사는 다음과 같이 일갈하였다.
"착한 일도 하지 말라 하였거늘 하물며 악한 일을 생각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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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착한 일을 하면 마음 속에 복을 받게 되리라는 보상심리가 들어앉아 악행보다 더한 망념의 마음을 짓게된다. 인(仁)을 행한 후 그 행에 집착하게 되면 도리어 그 인(仁)에 갇혀 악행보다 더 버리기 힘든 마음의 짐을 짓고 살게된다. 이는 악행을 저지르는 일보다 득도하여 진리를 이루는 데 더 큰 걸림돌이 됨을 경계한 원효다운 가르침이다.
착하다, 선하다, 내가 착한 일을 하고 있다는 마음조차 없이 선행을 할 때 그것이 진정한 선행임을 가르쳐주는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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