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와의 대화
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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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4 17:07
평소 불교에 대해 막연한 호기심 이랄까.그러한 마음이 있었지만,막상 여러가지 이유로 사찰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는데.우연한 기회로 삼운사 템플스데이를 맞았다 모든 종교가 그런하겠지만 경내에 들어서면 우선 경건한 마음이든다 비록 생각하던 고즈넉한 산사는 아니지만 드는 마음은 같다 생활불교를 지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듯 하다 법사님의 법당설명 시간 엄숙하고 웬지 모를 위축감마저 들게 했던 법당 안의 모습이 어느 순간 편안하게 느껴진다 이어진 발우 공양과 다도시간 시간에 쫓기어 여유라고는 없는 얼굴로 보내고 있는 내 모습이 떠오른다 웬지 짠 하다 백팔배 시간,처음엔 큰절의 자세에만 신경쓰다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스님의 말씀의 의미에 자연스럽게 더 집중하고 있다,그 후로 몸은 잊고 생각만이 남는다.짧은 시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